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 사업에 총 5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2500명의 지역인재를 양성한다고 17일 밝혔다.
올해부터 추진하는 '2025년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'은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의 재직자 및 신규 취업 인력을 대상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'맞춤형 교육 프로그램'을 제공해주는 사업이다.
교육 프로그램은 지자체가 지역대학 등과 연계해 설계하고 운영하고, 올해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48개 지구 중 19개 지구가 신청했다.
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모습. 2022.3.31. (ⓒ뉴스1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)
산업부는 이 중 13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으며 총사업비 52억 5000만 원(국비 35억원, 지방비 17억 5000만원)을 투입해 2500명의 지역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.
선정지역과 분야는 ▲대구 디지털·첨단제조 ▲경북 바이오산업 ▲전북 모빌리티 ▲전남 이차전지 ▲경남 미래모빌리티 ▲울산 차세대 이차전지·주력산업첨단화 ▲강원 바이오·데이터 등 ▲세종 기술혁신 ▲부산 금융 ▲광주 모빌리티·AI이다.
이번 인력양성 프로그램에는 89개 기회발전특구 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제조산업 AI·데이터 분석, 자율자동차 부품 설계 최적화, 미래 모빌리티 전환 부품 기술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.
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"기회발전특구 지방투자 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투자 지역에서의 안정적 인력 공급이 최우선"이라고 강조하면서 "기회발전특구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특구 내 인력 확보와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